▲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13일 부산 화전산업단지 내 에스에이치팩을 방문해 사측 관계자와 유압실린더 생산시설을 견학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기업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성윤모 장관은 13일 부산시 화전산업단지 안에 위치한 건설장비용 유압실린더 제조수출업체인 에스에이치팩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수출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2월 말에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발표해 민관의 힘을 모아 기업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녹록지 않은 대외여건에도 에스에이치팩이 연구개발과 투자로 수출을 확대해 수출기업의 모범을 보여줬다"며 "정부도 직접 발로 뛰며 수출 과정에서 업계가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스에이치팩은 "정부의 월드클래스 300사업을 통해 많은 정책적 지원을 받았다"며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수출전시회 관련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월드클래스 300사업은 세계적 강소기업 30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2011년에 시작된 정부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연구개발비의 절반 이내에서 연 최대 15억 원이 3~5년 동안 지원됐다.
성 장관은 "2019년 끝나는 월드클래스 300사업의 후속사업을 기획하고 있다"며 "지원 규모 등을 기존보다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기업의 개별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을 2018년 1150개사에서 2019년 1600개사로 확대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기업별 소규모 전시관을 연계한 통합 한국관을 추진해 전시홍보 효과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