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이 2018년에 영업이익 1445억 원을 내며 2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894억 원, 영업이익 1445억 원을 냈다고 13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7년보다 매출이 34.6% 늘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작년 영업이익 1445억 내며 2년 만에 흑자전환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순이익은 486억 원을 냈다. 2017년 순손실 2352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7년 방산비리 의혹 등을 겪으며 2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손실을 봤는데 2년 만에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한국형전투기(KFX)와 소형 무장헬기(LAH)의 체계 개발 본격화, 수리온과 이라크 고등훈련기 T-50 납품 등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2019년에도 군수사업의 안정적 물량 확보와 기체부품 등 민수사업의 지속적 신규 수주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년 4분기만 놓고 보면 연결기준으로 매출 8701억 원, 영업이익 706억 원을 냈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이 88.1% 늘면서 전년 같은 기간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8년에 2조8599억 원 규모의 신규 일감을 따냈다. 2018년 초 세웠던 목표를 6.8% 초과 달성했다.

2019년 목표로 매출 3조896억 원, 신규 수주 2조6240억 원을 제시했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10.8% 늘지만 수주는 8.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