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조는 13일과 15일 주간과 야간에 각각 4시간씩 8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 르노삼성자동차 로고.
르노삼성차 노사는 12일 제14차 임단협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 관계자는 “12일 진행된 임단협에서 진전된 게 없다”며 “예정대로 13일과 15일에 부분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기본급 10만667만 원 인상 △자기계발비 2만133원 인상 △단일호봉제 도입 △특별격려금 300만 원 지급 △누적 판매량 300만 대 달성에 따른 축하 격려금 250% △2교대 수당 인상 등을 비롯해 근무 부서 강제 배치 및 이동 문제, 외주화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최대 1400만 원 일시금 지급 △최저임금법 개정에 따른 정기상여 지급주기 변경 △기타 단체협약 개정 등을 제안했다.
일시금에는 보상금 100만 원과 생산성 격려금(PI) 350%(이미 지급된 300%와 지급 예정분 포함), 이익배분제(PS) 선지급금 300만 원, 성과격려금 300만 원 등이 포함된다.
노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모두 32차례에 걸쳐 부분파업을 벌였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018년 6월에 처음 상견례를 하고 임단협을 진행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