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주가가 올랐다.

12일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2.92%(250원) 오른 881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중공업 주가 올라, 대우조선해양 인수 불참으로 불확실성 해소

▲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이날 오전 11시25분경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으로부터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후보자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한 불확실성을 덜면서 투자자들이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1일부터 3거래일 동안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12일 인수 불참 소식이 전해진 뒤인 11시30분경부터 거래량이 급격히 늘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 삼성중공업은 추가 비용없이 조선업 재편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며 "조선업에서는 당분간 삼성중공업 주식이 안전한 대안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