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대손충당금의 감소에 힘입어 2018년 순이익이 늘었다.
IBK기업은행은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조7643억 원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 연결기준 순이익 1조5085억 원보다 17% 늘어난 것이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견조한 자산 성장과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력 강화, 자회사의 고른 성장이 실적 호조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IBK기업은행의 별도기준 순이익은 1조5110억 원으로 2017년보다 15% 증가했다.
실질 대손충당금은 1조4553억 원으로 2017년 보다 9.7% 낮아졌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2018년의 실질 대손충당금은 최근 3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라며 “순이익이 실질 대손충당금 규모를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이다”라고 말했다.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59%로 2017년 보다 0.1%포인트 낮아졌고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32%로 0.04%포인트 줄어들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적극적 중소기업 지원 역할은 물론 체계적 건전성 관리로 내실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