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주가가 엇갈렸다.

8일 넷마블 주가는 전날보다 8.68%(9500원) 급등한 11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게임주 혼조, 넷마블 컴투스 급등하고 웹젠은 급락

▲ 권영식 넷마블 대표이사.


넷마블이 넥슨 인수전에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 등과 연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넷마블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장중 넷마블 주가는 12만8천 원까지 올라 지난해 12월 초 이후 처음으로 12만 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넷마블은 텐센트,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넥슨 인수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가 인수대금의 상당 부분을 조달하고 넷마블은 넥슨의 경영을 책임지는 방식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중국 텐센트의 투자금액은 많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는 넷마블 지분 17.6%를 보유한 3대주주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넥슨 인수에 성공할지는 불확실하지만 현재로는 넷마블이 만드는 컨소시엄 규모가 크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컴투스 주가는 6.71%(7700원) 오른 12만2500원, 조이시티 주가는 2.44%(300원) 상승한 1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8%(650원) 오른 3만6750원, 넵튠 주가는 1.63%(200원) 오른 1만2500원에 장을 끝냈다.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0.89%(80원) 상승한 9040원, 골프존 주가는 0.67%(250원) 높아진 3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스타임즈 주가는 0.63%(15원) 뛴 2410원, 넥슨지티 주가는 0.36%(50원) 상승한 1만3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0.22%(1천 원) 상승한 46만3500원에 장을 끝냈다. 

엔씨소프트는 1주 당 60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1245억 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2018년 12월31일이다.

액토즈소프트 주가는 전날과 같은 1만800원, 네오위즈 주가는 전날과 같은 1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오위즈는 올해 상반기 인턴사원을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는데 DB 기술과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및 데이터 엔지니어링, 게임기획, 해외사업 등 분야 인력을 뽑는다.   

반면 웹젠 주가는 5.12%(1050원) 급락한 1만9450원, 게임빌 주가는 1.24%(700원) 하락한 5만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넷게임즈 주가는 1.15%(150원) 떨어진 1만2900원,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88%(600원) 하락한 6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선데이토즈 주가는 0.68%(150원) 하락한 2만1950원, 펄어비스 주가는 0.6%(1200원) 내린 19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는 26일 일본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을 정식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펄어비스는 일본에서 1월8일부터 사전등록 예약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사전등록 참가자는 5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2월 한국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했고, 지난해 8월 대만과 홍콩, 마카오에서도 출시했다. 이번에 일본에서 출시한 뒤 북미와 유럽 지역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한다.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0.52%(300원) 내린 5만7500원에 장을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