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네트웍스는 차량과 가전 렌탈사업으로 올해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SK네트웍스 목표주가를 기존 6300원에서 8천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SK네트웍스 주가는 623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2018년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며 “올해도 차량 렌탈사업과 자회사인 SK매직의 가전 렌탈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7220억 원, 영업이익 225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63.2% 늘어나는 것이다.
SK네트웍스는 AJ렌터카 인수로 차량 렌탈사업에서 수익성 개선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업체 사이의 경쟁강도가 완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중고차 매각대수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의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AJ렌터카 인수로 7만7016대 차량과 영업망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향후 렌터카사업을 기반으로 차량공유 등의 사업에 진출할 때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레버리지 효과란 기업의 매출액 수준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고정비가 지렛대 역할을 해 매출이 늘면 영업이익 증가폭이 더욱 확대되는 현상을 말한다.
가전 렌탈사업을 하는 SK매직은 계정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마케팅비용 축소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올해 차량과 가전 렌탈사업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이런 실적 개선은 SK네트웍스의 주가 상승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