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이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들이 설 연휴를 맞아 기내와 라운지 등에서 설 연휴 기념 이벤트를 벌인다.
▲ 제주항공이 기내에서 승객에게 제공하는 세뱃돈 봉투와 복주머니 경품 이미지. <제주항공> |
제주항공은 ‘황금돼지의 해’ 분위기를 살린 이벤트를 준비했다.
제주항공은 설 하루 전인 2월4일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모든 승객들에게 기내에서 돼지 그림이 그려진 세뱃돈 봉투를 나눠준다.
또 2월15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향하는 야간편 기내에서 흑돼지 육포, 흑돼지 소시지, 흑돼지 라면 가운데 하나가 들어있는 복주머니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기내이벤트팀을 활용해 각종 공연 등을 기내에서 펼친다.
티웨이항공의 기내 이벤트팀 ‘티 하모니’와 ‘캘리웨이’팀은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는 항공편 기내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하모니팀은 2월3일 인천~다낭 노선을 비행하는 항공기 안에서 승객들에게 음악 공연을 펼친다. 또한 돼지띠인 승객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승객과 가장 적은 승객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한다.
캘리웨이팀은 2월4일에 떠나는 인천~다낭 노선 항공편에서 승객들에게 캘리그라피(글씨나 글자를 그림처럼 아름답게 그린 예술 작품)를 선물한다. 캘리웨이팀은 이에 더해 설날과 관련된 익숙한 동요의 앞 소절을 듣고 그 다음 소절의 가사를 맞히는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진에어는 이벤트팀 ‘딜라이트 지니’에 소속된 객실승무원들이 기내에서 승객들에게 마술쇼를 공연한다. 마술쇼와 함께 탑승객 전원에게 전통 과자 역시 제공된다.
마술쇼는 설 당일 인천~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인천~베트남 하노이, 인천~ 일본 삿포로, 부산~베트남 다낭 등 6개 항공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 설 당일인 2월5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2층 진에어 발권카운터 앞에서 진행되는 룰렛이벤트의 경품인 복돼지 저금통과 윷놀이 세트. <진에어> |
진에어는 설 당일 김포공항에서 국내선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룰렛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룰렛 경품 이벤트는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2층 진에어 발권카운터 앞에서 열린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국제공항의 아시아나항공 라운지를 이용하는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클래스 고객들에게 모둠 전, 떡국 등 명절 음식을 제공한다. 미주, 유럽, 호주 등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기내에서도 명절 음식과 디저트가 제공된다.
국내선 노선 이용 고객 역시 아시아나항공 설 연휴 이벤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휴인 2월2일부터 2월6일까지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에 탑승하는 모든 고객은 위탁수하물 허용량이 20KG에서 30KG으로 늘어난다.
아시아나항공의 저비용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 역시 설 당일 출발하는 국제선과 국내선 모든 항공편 기내에서 승객들에게 약과와 식혜를 제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