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9-01-31 09: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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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18년 4분기 순이익이 크게 줄었을 것으로 추산됐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1일 BNK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원에서 89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30일 BNK금융지주 주가는 7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BNK금융지주가 지난해 4분기 900억 원 규모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한 데다 중국 에너지기업의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과 관련해 손상차손(자산가치 하락을 손실에 반영하는 항목)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2018년 4분기에 ‘실적 쇼크’를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BNK금융지주는 2018년 4분기 순손실 182억 원을 봤을 것으로 추산됐다.
대부분의 은행지주가 매년 4분기 실적 감소를 겪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BNK금융지주의 실적 감소폭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됐다.
강 연구원은 “BNK금융지주는 다른 은행지주 실적 흐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더 큰 폭으로 4분기 실적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며 “매년 4분기마다 실적이 감소하는 현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익 안정성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