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18년 4분기 순이익이 크게 줄었을 것으로 추산됐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1일 BNK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원에서 89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BNK금융지주 목표주가 하향, 작년 4분기 순손실로 불안 커져

▲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30일 BNK금융지주 주가는 7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BNK금융지주가 지난해 4분기 900억 원 규모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한 데다 중국 에너지기업의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과 관련해 손상차손(자산가치 하락을 손실에 반영하는 항목)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2018년 4분기에 ‘실적 쇼크’를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BNK금융지주는 2018년 4분기 순손실 182억 원을 봤을 것으로 추산됐다.

대부분의 은행지주가 매년 4분기 실적 감소를 겪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BNK금융지주의 실적 감소폭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됐다.

강 연구원은 “BNK금융지주는 다른 은행지주 실적 흐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더 큰 폭으로 4분기 실적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며 “매년 4분기마다 실적이 감소하는 현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익 안정성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