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서울 서초동 KB캐피탈 본사에서 열린 `KB캐피탈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 및 인공지능 시스템 응용인력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왼쪽)와 손진호 알고리즘랩스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B캐피탈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기업인 '알고리즘랩스'와 손잡았다.
KB캐피탈은 서울 초동 본사에서 알고리즘랩스와 ‘KB캐피탈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 및 인공지능 시스템 응용인력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알고리즘랩스는 2017년에 설립된 회사로 인공지능 관련 전문교육과 각 분야별 업종에 맞춘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튜터(TUTOR)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해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KB캐피탈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 기법을 이용한 고객 맞춤형 중고차 추천 시스템을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에 탑재하기로 했다.
그로스 해킹이란 성장(Growth)과 해킹(Hacking)의 합성어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개선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즉각 반영해 성장을 유도하는 기법을 말한다.
이 밖에 알고리즘랩스와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내부 인력을 선발해 인공지능 전문가도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는 “KB캐피탈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알고리즘랩스와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고도화되고 있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에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해 고객 편의성을 높여 하반기에는 3.0 버전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워진 모습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