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28일 홍콩에서 스티븐 필립스 홍콩투자청장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국내 현장경영을 마친 뒤 해외 현장경영을 이어간다.
이 행장은 27일부터 해외사업 핵심국가의 영업여건을 직접 점검하고 신규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 현장경영을 실시하고 있다고 NH농협은행이 30일 밝혔다.
이 행장은 첫 방문지로 홍콩을 선택했다. 28일에는 홍콩 내 은행 인가를 담당하는 홍콩금융관리국을 방문해 앨런 아우 은행부문 총괄이사와 면담했다.
외국계 기업 유치를 담당하는 스티븐 필립스 홍콩투자청장도 만나 개점 후 사업 비전을 설명하며 NH농협은행 홍콩지점 신설을 놓고 협조를 요청했다.
NH농협은행은 올해 1분기 중에 인가 신청서를 제출해 늦어도 2020년 하반기에는 홍콩지점 개설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행장은 홍콩에 이어 29일에 인도네시아로 이동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유관기관 관계자와 기업인 등을 면담하며 인도네시아의 경제상황과 금융시장 경영환경을 확인했다.
그는 현지 한인기업인 코린도그룹의 승범수 수석부회장과 만나 “진취적 도전으로 코린도그룹을 인도네시아 최고의 그룹으로 키워낸 기업가 정신을 높이 평가한다”며 “NH농협은행도 적극적 사업추진으로 아세안시장, 특히 최대 중심국인 인도네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와도 만나 NH농협은행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놓고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