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새 회계기준 도입에 대비해 두 번째 국내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동양생명은 2천억 원 규모의 국내 후순위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만기는 10년, 발행금리는 4.3%다.
지난해 9월 1천억 원 규모의 국내 후순위채권을 처음 발행한데 이어 두 번째로 국내 후순위채를 발행한 것이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제도변화에 대비해 선제적 재무 건전성 관리 및 안정적 영업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동양생명의 지급여력(RBC)비율은 약 15%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동양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214.2%로 금융감독원의 권고치인 150%를 웃돌고 있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앞두고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동양생명의 무보증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을 AA/Stable(안정)로 평가했다.
평가 근거로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와 안정적 사업기반, 생사혼합보험부문에서 높은 경쟁지위,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따른 보험 포트폴리오 적정성 개선, 우수한 자본 관리능력 등을 꼽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