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아르헨티나에 법인을 설립해 중남미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제일기획은 최근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새 법인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일기획, 아르헨티나 법인 세워 중남미시장 공략 확대

▲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제일기획 아르헨티나 법인은 중남미지역에 설립된 9번째 거점으로 지난해까지는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8개 국가에 진출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아르헨티나 법인을 세운 것은 중남미 지역 전역에 마케팅 서비스를 통합해서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요 신흥시장인 중남미 지역의 비즈니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리테일 마케팅이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브라질 법인이 2015년 만들어 놓은 통합 리테일 솔루션 모델은 현재 제일기획 리테일 비즈니스의 기준이 됐다. 

아르헨티나 법인은 이렇게 구축한 리테일 마케팅의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삼성전자 현지매장의 연출 및 진열(VM), 매장에서 고객 응대 관리 등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제일기획 중남미총괄은 리테일, 디지털 등 핵심 사업의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실적이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진우영 제일기획 중남미총괄 상무는 "중남미시장에서 리테일, 디지털, 미디어 등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구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중남미 지역 전역에서 차별화 솔루션을 제공해 중남미 지역 비즈니스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