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프랜차이즈업계의 일자리 창출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갑횡포’ 행위 역시 잦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가맹점주 피해사례 발표 및 전국가맹점주협회 부산지부 창립총회’에서 “프랜차이즈는 우리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면서도 “이른바 ‘갑횡포’에 따른 여러 사건도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산업분야로 꼽힌다. 김 위원장도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하나 생길 때마다 새 일자리가 200개 이상 만들어진다는 통계를 제시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인테리어비용을 떠넘기거나 물량을 밀어내는 등의 불공정거래행위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이날 발표회에서도 부산 지역의 르노삼성자동차서비스 대연점과 이니스프리 해운대비치점 관계자들이 나와 대기업과 프랜차이즈회사의 불공정행위를 알리고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 위원장 외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유재수 부산시 부시장 등도 발표회에 참여했다.
전 의원은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듣고 대책을 마련할 첫걸음으로 이번 발표회를 마련했다”며 “현장에 해답이 있다는 각오로 민생현안을 착실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