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애경산업이 주요 화장품 브랜드인 ‘Age20s’를 통해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내놓으면서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
 
“애경산업 주식은 저평가”, 화장품 앞세워 중국 진출 본격화

▲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24일 애경산업의 목표주가를 6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23일 애경산업 주가는 4만4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 연구원은 “애경산업이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화장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중국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2019년에 중국의 헬스앤뷰티숍과 화장품 소매점에 Age20s 브랜드 입점이 1천 점 이상 계획돼 있어 중국 고객 연령층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경산업은 2019년에 매출 7897억 원, 영업이익 107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32% 늘어나는 것이다.

전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주력 제품인 ‘Age20s 에센스 커버팩트’가 2018 티몰 광군제에서 BB크림부문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며 “중국에서 애경산업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진 것”이라고 평가햇다.

광군제는 매년 11월11일에 열리는 중국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린다. 

전 연구원은 “애경산업은 신규 브랜드 마케팅 비용 증가와 인센티브 지급으로 2018년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4분기는 일반적으로 인센티브 등 비용이 몰리는 분기라는 것을 살피면 우려할만한 실적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애경산업의 1년 후 추정 주가 수익률(PER)은 14배 정도로 2018년과 2019년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을 살피면 화장품주 가운데 애경산업 주식이 가장 저평가됐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