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2018 제주항공 권역별 국제선 탑승객 추이. <제주항공> |
제주항공이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을 확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항공은 제주항공의 전체 국제선 여객 가운데 지방공항 기점 여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20%를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방공항 활성화 전략에 따라 지방공항의 이용자를 늘리고 지방 도시를 찾는 외국인 여행객 등 새로운 수요를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
제주항공은 2018년 김해, 제주, 무안, 대구, 청주 등 전국 5개 지방공항에서 모두 156만2800여 명의 국제선 여객을 태웠는데 이는 제주항공 전체 국제선 여객의 21.5%다.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여객의 비중은 2014년 12.6%에서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19%와 19.3%로 증가했다. 하지만 2017년 중국인 여행객의 단체관광이 금지되면서 18%까지 줄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전국 5개 지방공항에서 무안~오사카, 무안~방콕, 대구~나리타 등 모두 17개의 노선을 신규 취항해 지방공항 출발 국제선 노선을 27개로 늘렸다. 제주공항의 전체 국제선 노선은 2018년 말 기준 61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방공항을 선점하면 다양한 노선을 구성할 수 있다”며 “다양한 노선 구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