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23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2019년 통상산업포럼' 1차 회의를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 |
산업통상자원부가 보호무역주의 등 수출여건이 어려워진 만큼 한국 자동차업계 수출에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23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통상산업포럼’ 제1차 회의를 열어 한국 자동차사업의 수출 활성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 등과 함께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LG전자, 일진글로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에서 임원급들이 참여했다.
자동차산업 전문가로는 이학노 동국대학교 교수,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이항구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산업부는 “각 나라의 보호무역조치와 국제가치사슬(GVC)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신남방 및 신북방정책을 서둘러 실행하고 자동차 수출여건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으로 수출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 노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이 미래차로 전환되면서 원자재나 부품조달 등 국제가치사슬도 다시 구성되고 있다”며 “민관 합동으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김용래 통상차관보는 “자동차업계가 수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하나하나 확인해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개최된 통상산업포럼을 매달 개최하는 것으로 정례화해 민간과 정부기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