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연출로 알려진 서수민 전 KBS PD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후임으로 거명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서 전 PD가 탁 행정관의 후임 후보라는 보도를 놓고 “인사내용은 대통령이 결정하기 전에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개그콘서트 PD했던 서수민, 탁현민 후임으로 청와대 들어갈 수도

▲ 서수민 전 KBS PD.


조선일보는 청와대가 대통령 행사 연출과 기획을 담당할 후보를 검증하고 있는데 서 전 PD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서 전 PD는 1972년 생으로 연세대학교 의생활학과·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KBS에 입사해 예능국에서 비타민, 스펀지2.0, 개그콘서트 등을 연출했다. 2013년 한국PD대상 올해의PD상,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2016년 KBS를 나와 KBS가 설립한 콘텐츠제작사 몬스터유니온 예능부문장을 맡아 드라마 프로듀사 등을 제작했고 최근 그만뒀다.

탁 행정관은 7일 청와대에 사표를 냈다. 10일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마친 뒤 11일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청와대가 후임 행정관을 인선한 뒤 탁 행정관 수리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