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9-01-22 10: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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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안전과 편의사양을 강화한 대형 버스 ‘유니버스’의 개선모델을 곧 출시한다.
현대차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장과 외장 디자인을 변경하고 버스에 특화한 사양을 대폭 강화한 유니버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3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 '유니버스'.
현대차는 유니버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놓으면서 전장(길이)이 12.5m인 최고급형 모델 ‘노블EX’를 트림(세부사양 등에 따라 나뉘는 일종의 등급)에 추가했다.
시트 사이의 거리는 기존 854mm에서 910mm로 늘어났다. 장시간 이동해야 하는 승객의 편의가 개선됐으며 화물실을 2개에서 3개로 확장해 국내 최대 수준의 수납공간이 확보됐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유니버스 모든 모델에 △엔진룸 화재 소화장치 △운전자 주의 경고 △크래쉬패드 매립형 변속 레버 △후방 모니터 등이 적용됐다.
유니버스의 외장 디자인을 보면 전면부는 삼각형 헤드램프부 안에 헤드램프(전조등)와 방향지시등이 수직으로 배치됐다.
측면은 블랙 컬러의 상단부 사이드 스포일러와 하단부 몰딩을 없앤 사이드 글라스 등으로 디자인됐으며 후면부는 세로형 LED 리어램프(후미등)와 마크램프 등이 적용됐다.
실내는 승객의 시야 방해를 최소화 하도록 선반 디자인이 변경됐다.
운전석에는 기존에 각각 분산되어 있던 히터와 에어컨 콘트롤러가 하나로 통합됐고 풍량 조절 단계도 4단에서 8단으로 세분화됐다.
또 △버튼시동 스마트키 △열선 스티어링 휠(운전대) △휴대폰 무선충전기 △오토라이트 △8인치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등 승용차 수준의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유니버스는 이번에 추가된 △12.5m급 최고급형(노블EX)을 포함해 △11.7m급 경제형(엘레강스, 럭셔리) △12m급 고급형(프라임), 최고급형(노블) 등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현대차는 “디자인과 승객 거주성에 민감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12.5m 신규 모델을 출시했으며 이와 함께 경제형 모델과 고급형 모델도 상품성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 상품으로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