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정홍 방사청장(왼쪽에서 두번째)이 19일 인도 하지라에서 열린 K-9 바지라 생상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방위사업청> |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인도 'K-9 바지라' 생산공장 준공식에서 방산 외교를 통해 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왕정홍 청장은 19일 인도 하지라에서 열린 K-9 바지라 생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방위사업청이 20일 밝혔다.
왕 청장은 “전방위적 방산 외교활동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9 바지라는 대한민국 육군과 해병대가 활용하는 K-9 자주포를 인도 기후, 지형 등을 고려해 개량한 모델이다.
한화테크윈은 인도 방산업체 라르센앤드토브로(L&T)와 2017년 4월 K-9 100문을 3억1천만 달러(3516억여 원)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날 준공된 생산공장도 라르센앤드토브로가 세운 것이다.
계약에 따르면 K-9 초기인도분 10문은 한국에서 생산하고 나머지 90문은 인도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이날 왕 청장은 모디 인도 총리와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국방부 장관을 만나 한국과 인도의 방산협력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왕 청장은 “한국은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의 방위산업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국은 인도의 최적의 동반자”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