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가 통신업계의 유무선통신망 투자 확대에 힘입어 네트워크 장비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다산네트웍스는 유무선통신망 투자 확대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는 명확한 장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투자가 본격화되고 모바일무선망에서도 5G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다산네트웍스가 네트워크 장비 수주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
다산네트웍스는 인터넷 데이터통신과 모바일통신에 필요한 네트워크 장비를 만든다.
세계적으로 ‘가정 내 광케이블(FTTH)’ 구축작업이 아직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산네트웍스는 FTTH 장비로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산네트웍스는 FTTH시장에서 점유율 7위 회사다.
FTTH는 광케이블을 가정까지 연결해 ADSL(전화선을 이용한 인터넷 통신)보다 100배가량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 설비 방식이다.
국내 통신3사가 5G 투자와 함께 백홀 구간에서 네트워크 고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점도 다산네트워크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 백홀망은 이동통신망에서 기지국과 핵심망을 연결하는 망인데 다산네트웍스는 모바일 백홀망에 사용되는 백본 스위치를 생산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375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는 제시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