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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크를 홍보하는 박지성 |
한국GM이 차세대 스파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스파크는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생산돼 세계 40여 개국에서 판매된다.
스파크는 한때 한국GM의 연간 판매량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차종이었으나 최근 들어 소형차 부문에서 기아차 모닝에 크게 밀렸다.
한국GM은 신형 스파크로 소형차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GM은 2일 2015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차세대 쉐보레 스파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스파크는 이전 모델보다 앞바퀴와 뒷바퀴간의 거리가 넓어졌으며 전고가 36㎜ 낮아졌다. 차체가 유선형으로 날렵해져 주행효율도 개선됐다.
신형 스파크는 낮아진 차체에 맞추어 시트 높이도 낮게 조정해 스파크의 장점인 높은 내부공간을 그대로 유지했다.
쉐보레의 특징인 듀얼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은 타원형의 헤드램프와 합쳐졌다. LED 주간주행등도 장착됐다.
신형 스파크는 실내소재도 고밀도 시트내장재, 프리미엄 패브릭등 고급소재를 사용했다. 다기능 LCD화면 계기판을 장착해 주행정보를 볼 수 있다. 송풍구는 사다리꼴로 만들어 디자인이 뛰어나다.
마이클 심코 GM 해외사업부문 디자인 부사장은 "스파크가 어른스러워졌다"며 "앉을 때 시트와 일체화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신형 스파크는 엔진도 3기통 1.0ℓ가솔린 '에코택 엔진'을 장착했다. 에코텍 엔진은 실린더블록과 실린더헤드를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킨 엔진이다.
샘 바질 GM 글로벌 경차개발 총괄임원은 "새로 개발된 고효율 에코텍 엔진은 탁월한 성능과 정제된 주행품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변속기는 차세대 C-TECH 무단변속기 또는 수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정차 때마다 시동을 꺼 연비를 높이는 ‘스톱 앤 스타트’ 기능도 들어간다.
신형 스파크는 후방 카메라와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도 적용했다. 이밖에도 전방충돌 경고, 차선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기능 등 첨단 안전기능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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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신형 스파크 내부 |
7인치 스크린에 나오는 아이콘을 터치로 조작하는 마이링크 시스템도 들어간다. 볼륨조절은 조그다이얼로 가능하다.
신형 스파크는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되어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판매된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신형 스파크는 한국GM이 GM 글로벌팀과 협업해 탄생시킨 모델”이라며 "내수 판매와 수출을 위한 생산을 올 하반기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은 신형 스파크를 소개하면서 박지성을 홍보모델로 등장시켜 화제를 모았다. GM이 유럽 명문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후원하고 있는 것이 맨유 홍보대사 박지성을 홍보모델로 쓴 인연이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