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톱텍 주가가 상한가를 찍었다.

기술 유출 혐의로 거래가 정지된 뒤 한 달 만에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 거래가 재개된 첫 날 매수세가 몰렸다. 
 
톱텍 주가 상한가, 한 달 만에 거래 재개돼 매수세 몰려

▲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17일 톱텍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99%(2300원) 오른 9970원에 장을 마쳤다.

톱텍은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을 통해 주식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톱텍 경영진의 배임 혐의와 관련해 상장 폐지 여부를 검토한 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앞서 검찰은 2018년 11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받은 스마트폰용 올레드패널 관련 설비 사양과 도면 등 비밀자료를 중국업체 2곳에 팔아넘긴 혐의로 톱텍과 협력사 임직원 3명을 구속기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