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주가가 다시 급락했다.

17일 한진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10.2%(130원) 떨어진 1145원에 장을 마쳤다.
 
한진중공업 주가 다시 급락, 수빅조선소 운명에 롤러코스터

▲ 이윤희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한진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중공업홀딩스 역시 8.64%(250원) 내린 264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진중공업은 8일 필리핀 자회사인 수빅조선소의 기업회생 신청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8일부터 4거래일 동안 주가가 40% 가까이 곤두박질했다가 15일에는 수빅조선소가 회생절차를 개시하면서 다시 상한가를 쳤다.

16일에도 5.37% 오르며 반등세를 이어갔으니 17일 다시 하락했다.

필리핀스타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 정부는 수빅조선소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수빅조선소가 헐값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