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설을 앞두고 거래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등 계열사와 거래하는 협력회사에게 거래대금 4924억 원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설 맞아 협력업체 대금 4924억 앞당겨 지급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거래대금을 앞당겨 받게 되는 협력사는 현대백화점의 거래처 2600여 곳과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현대G&F 등과 거래하는 4600여 곳 등 모두 7200여 곳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협력사의 결제대금을 현대백화점은 1월25일까지 모두 지급한다. 이는 정상 지급일보다 최대 6일 앞당겨 지급하는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협력사들이 설을 맞아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을 지출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