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알뜰폰업계 최초로 아이폰을 판매한다.
CJ헬로비전은 헬로모바일을 통해 아이폰5S 리퍼비쉬(refurbish) 16기가바이트(GB)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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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헬로비전이 1일부터 판매에 나선 아이폰5S |
CJ헬로비전은 이를 위해 글로벌 스마트폰 유통사 ‘브라이트스타코리아’ 와 제휴를 맺었다. 이 회사는 애플의 보상판매 협력사이자 소프트뱅크그룹의 자회사다.
CJ헬로비전은 아이폰5S 가격을 부가세 포함해 64만9천 원으로 책정했다. CJ헬로모바일 전용 온라인샵 ‘헬로모바일 다이렉트’를 포함해 전국 판매대리점에 구입할 수 있다.
아이폰5S는 2013년 출시돼 현재는 국내시장에서 새제품을 구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인터넷 중고장터를 중심으로 아이폰5S 언락폰(유심이 없는 공기계) 또는 중고폰 거래만 이뤄지고 있다.
CJ헬로비전도 아이폰5S가 4인치 액정화면이 적용된 마지막 애플 스마트폰인 데다 지문인식 기능 등이 들어가 있는 등 사양이 크게 밀리지 않기 때문에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렬 CJ헬로비전 헬로모바일사업본부장은 “아이폰5S는 4인치 액정이 적용된 마지막 애플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끌며 수요가 꾸준히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단말기와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CJ헬로비전이 판매하는 아이폰5S는 리퍼비쉬 인증을 받은 이른바 ‘리퍼폰’으로 100% 신품은 아니다.
리퍼폰은 반품된 핸드폰이나 재고로 남은 제품에서 부속품을 조합해 만든 것으로 성능은 새제품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CJ헬로비전은 ▲유심 이젝터 ▲번들 이어폰 ▲USB케이블 ▲전원 어댑터 등 공식 인증된 정품 액세서리를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한다. 또 전국 14개 KT M&S 서비스센터를 통해 구입 뒤 1년 동안 유무상 보증서비스도 지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