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전방산업인 자동차시장이 좋지않은 데다 부재료 가격 등이 오른 탓에 2018년 4분기에 부진한 이익을 냈을 것으로 분석됐다.
 
세아베스틸 목표주가 낮아져, 자동차산업 부진해 업황 고전 계속

▲ 이태성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부사장.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세아베스틸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 원에서 2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세아베스틸 주가는 14일 1만645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어려운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방산업인 자동차시장의 출하량이 둔화했고 현대제철, 중국산 철강재 등과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바나듐 등 철강 부재료 가격도 최근 급등해 비용 부담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세아베스틸은 2018년 4분기에 영업이익 65억 원을 거두는 데 그쳤을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83%, 전분기보다는 62% 적은 것이다. 시장 기대치인 146억 원도 대폭 밑돈다.

다만 김 연구원은 "2019년 1분기에는 세아베스틸이 재고 조정을 마치면서 판매량이 늘어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급등했도 바나듐 가격도 안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