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토퍼 리플리 싱클레어 방송그룹 최고경영책임자(왼쪽부터)와 디네시 팔리월 하만 최고경영책임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8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9에서 열린 ‘북미 방송망 기반의 전장용 기술 개발·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텔레콤이 하만, 싱클레어방송그룹과 함께 미국의 자동차 생활 혁신을 주도할 차량용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SK텔레콤은 하만·싱클레어방송그룹과 함께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9’에서 ‘북미 방송망 기반의 전장용 기술 개발·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3사는 미국 모든 지역의 운전자가 차량 안에서 방송망을 통해 △고품질 지상파방송 △HD맵 실시간 업데이트 △차량통신기술(V2X)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용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의 미디어 기술과 저지연 데이터 송·수신 기술, 하만의 전장 경쟁력, 싱클레어의 방송 인프라가 결합된다.
SK텔레콤은 하만과 싱클레어의 미국 안에서 높은 영향력을 토대로 2억7천만 대로 추산되는 미국 전역의 차량을 공략하기로 했다.
상용화에 앞서 3사는 4월 미국에서 열리는 방송 장비 전시회 ‘NAB Show(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2019’에서 차량용 미디어 플랫폼과 관련 장비,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3사는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커넥티드카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미디어와 모빌리티는 5G 시대 혁신적 변화를 맞이할 핵심사업 분야”라며 “각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하만, 싱클레어와 미국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