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가전과 차량의 렌탈사업 가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SK네트웍스의 목표주가도 높아졌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 목표주가를 기존 5700원에서 6400원으로 11.5%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네트웍스 주가는 9일 57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백 연구원은 “가전 렌탈사업과 차량 렌탈사업의 동종업종 가치(peer valuation) 상승에 따라 SK네트웍스 기업가치를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기법(SOTP)로 다시 산정했을 때 목표주가를 올려잡게 됐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을 2016년 인수한 뒤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17년과 2018년 마케팅비용을 크게 집행한 만큼 올해는 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2019년은 SK네트웍스의 성장사업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SK매직의 마케팅 효과와 함께 렌탈계정 수 증가 효과까지 나타나 올해 실적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AJ렌터카 인수가 1월2일 마무리됨에 따라 SK네트웍스의 렌터카사업 수익성도 회복될 것으로 분석됐다.
백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차량 렌탈사업이 통합되면서 발생하는 시너지 창출 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