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급등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놓고 기대감이 커진 덕분으로 분석됐다.
▲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44포인트(1.95%) 오른 2064.71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44포인트(1.95%) 오른 2064.7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이 하루 연장되면서 긍정적 결과를 나타낼 기대감이 커진 데다 대형 기술주 강세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대 급등했다”고 말했다.
기관투자자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851억 원, 기관투자자는 142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은 5160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3.94%), SK하이닉스(7.43%), 셀트리온(0.23%), 삼성전자우(5.18%), 현대차(2.93%), 삼성바이오로직스(0.26%), LG화학(0.72%), 포스코(4.07%), 네이버(2.31%) 등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
SK텔레콤(-2.36%)의 주가는 떨어졌다.
9일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1.25포인트(1.68%) 오른 679.74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지수의 상승으로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반도체 및 정보통신(IT)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60억 원, 기관투자자들은 2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들은 260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41%), 신라젠(0.28%), CJENM(2.15%), 포스코켐텍(1.71%), 메디톡스(2.17%), 에이치엘비(1.96%), 펄어비스(6.16%), 스튜디오드래곤(2.17%) 등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
반면 바이로메드(-6.20%), 코오롱티슈진(-0.12%) 등의 주가는 내렸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0.2%) 내린 1122.1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