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7거래일 연속으로 오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수출량을 줄이기로 한 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놓고 긍정적 기대감이 확산된 영향을 받았다. 
  
국제유가 7거래일째 올라,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적 공급 조절

▲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7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48.52달러,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57.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7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48.52달러,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57.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1.17%(0.56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0.47%(0.27달러) 올랐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19년 들어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적 공급 조절정책으로 최근 국제유가는 바닥을 다진 뒤 반등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을 놓고 긍정적 기대감이 퍼짐에 따라 미국 증시와 함께 국제유가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관계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를 80달러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하루 평균 원유 수출량을 710만 배럴로 줄이기로 했다. 11월 수출량에 비해 80만 배럴 줄어드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