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저임금 결정구조의 개편과 관련된 입법을 7월 안에 마무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홍 원내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의 결정구조 개편안이 1월 안에 확정되면 국회가 2020년도 최저임금의 결정 시한인 7월 이전에 입법을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고용노동부는 이날 최저임금 결정구조의 개편 초안을 내놓았다. 최저임금위원회를 인상의 상한과 하한 구간을 설정하는 구간설정위원회와 그 구간 안에서 실제 인상폭을 결정하는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결정구조의 개편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충분하게 논의해 가능하면 이때 결론을 내리겠다”며 “최저임금과 관련된 사회적 갈등이 깊어지지 않도록 제도를 개편하는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 5당 원내대표가 미국을 방문해 미국 의회를 대상으로 ‘의원 외교’를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그는 국회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구경꾼으로 머무르면 안 된다”며 “새로 구성된 미국 의회 지도부를 만나 한반도 문제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