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직원이 경기 용인시 한 공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6일 오후 1시25분경 경기 용인시 한 공터에 세워진 차량에서 숨진 국정원 직원(43, 남)을 발견해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국정원 직원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 경찰 "모든 가능성 조사"

▲ 용인서부경찰서.


이 직원의 가족들은 이 직원이 5일 저녁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자 6일 오전 4시30분경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집 근처 공터에서 이 직원을 발견했다. 이 직원이 사망한 차 안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도 발견됐다.

이 직원의 집에서는 A4용지 3장 분량의 자필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이 직원이 가족에게 전하는 미안한 심경 등이 담겨 있지만 사망 징후를 추정할 수 있는 이야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 안에서 인화물질이 발견돼 일단 이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