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18-12-25 1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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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올해 마지막 행복주택 3719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부는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인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26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예정된 행복주택 3만5천 호의 공급이 마무리된다.
▲ 행복주택 홍보 이미지. <국토교통부>
접수기간은 2019년 1월4일부터 10일까지고 입주는 2019년 9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접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LH 청약센터)에서 할 수 있다.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상대적으로 시세가 높은 수도권 지역도 전용면적 26㎡(방1+거실1)의 주택을 보증금 3천만 원 이내, 월 임대료 10만 원대에 거주할 수 있다. 비수도권의 전용면적 26㎡는 보증금 2천만 원 안팎에 월 임대료 약 10만 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수도권 입주 지역은 화성 발안(608가구)과 화성 향남2(99가구) 및 양주 고읍(508가구), 의정부 고산(500가구) 등 4곳이다. 비수도권은 정읍 첨단(600가구), 광주 첨단(400가구), 광주 효천1(264가구), 대전 도안(238가구), 여수 관문(200가구), 의령 동동(196가구), 청주 산남(66가구), 대구 비산(40가구) 등 8곳이다.
특히 이번 모집에서는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도 신혼부부에 준해 지원할 수 있도록 입주 자격이 확대됐다.
광주첨단지구(400호)는 청년 창업자가 입주 대상이다. 화성 발안과 정읍첨단지구(600호)는 발안산업단지와 정읍첨단산업단지 내에 있어 산업단지 근로자에 입주자격이 주어진다.
정부는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해 주택도시기금을 통한 대출상품도 운용하고 있다. 적게는 1.2%에서 많게는 2.9%까지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율로 자금을 지원한다.
이병훈 국토부 공공주택총괄과장은 “2019년에도 입지가 양호한 지역에서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특히 일자리 연계형 주택과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행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