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가 주력 애플리케이션인 ‘피키캐스트’에 자체 제작 콘텐츠를 늘리고 있다.
이 대표는 콘텐츠 구입비용 부담을 줄여 피키캐스트의 수익성을 높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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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 |
옐로모바일은 콘텐츠 큐레이션 애플리케이션(앱) '피키캐스트'가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피키캐스트는 고객이 관심사에 기반한 콘텐츠를 선별해 볼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지난해 누적 다운로드 600만 건을 돌파한 옐로모바일의 주력 콘텐츠다.
옐로모바일의 콘텐츠 강화 정책에서 눈에 띄는 점은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동영상과 웹툰 부분에 자체제작 콘텐츠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점이다.
옐로모바일은 ‘피키픽처스’라는 영상제작팀을 만들어 ‘어쩌면 계속될 인터뷰’ 등 자체적으로 기획한 동영상 콘텐츠를 피키캐스트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피키픽처스팀이 만든 동영상 콘텐츠는 지난 20일 ‘유투브’ 사이트에 공개된지 3일 만에 조회수 10만 건을 기록하며 ‘오늘의 유투브 영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피키픽처스에서 제작한 영상 콘텐츠들은 일생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가벼운 소재를 통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점이 돋보인다.
옐로모바일은 또 이상신, 국중록, 홍승우 등 유명 웹툰작가들과 계약을 맺어 피키캐스트 앱에 웹툰 ‘피키툰’을 연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상신, 국중록 작가의 '우당탕탕 따식이'와 홍승우 작가의 '네임펜으로 그린 그림'은 평균 조회수가 1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키캐스트 관계자는 “콘텐츠 큐레이션 앱으로 많은 사용자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받으려면 콘텐츠의 다양화와 자체 제작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에게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옐로모바일이 피키캐스트에 자체적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콘텐츠 사용비용이 줄어들어 수익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옐로모바일은 피키캐스트를 주력으로 2013년 매출 90억 원과 영업이익 2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532억 원에 이른다.
피키캐스트는 하루 이용자가 120만 명에 이르는 등 인기를 끌어 시장의 기대도 점점 커지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12일 국내 투자기업인 DSC인베스트먼트와 DS투자자문으로부터 각각 25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