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LG전자, 올해 1분기 TV사업 적자전환 예상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3-24 16:48: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봉석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부사장은 LG전자 TV사업의 적자 위기를 어떻게 벗어나려 하는 걸까?

LG전자가 올해 1분기에 TV부문에서 영업적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삼성전자 LG전자, 올해 1분기 TV사업 적자전환 예상  
▲ 권봉석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1분기는 TV제품의 비수기인 데다 환율문제와 패널가격 보합세 유지 등 TV 업체들의 영업환경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영업환경 악화로 올해 1분기 LG전자와 삼성전자가 TV부문에서 영업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24일 전망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개발도상국들의 통화는 약세를 보여 TV세트 업체들에게 부정적 환경이 조성됐다”며 “TV패널 가격도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TV세트 업체들의 영업환경이 더욱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TV세트 업체들에게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TV부문에서 실적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LG전자 TV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사업부(HE)는 올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면 2010년 4분기 이후 16분기 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서는 셈이다.


LG전자는 올해 OLED TV에 승부를 걸고있다. 올레드 TV는 그동안 LG전자만 양산해 왔는데 올해 중국 메이저 TV업체들도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패널을 기반으로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권봉석 부사장은 “올레드TV는 지금까지 LG전자가 단독으로 시장을 끌어왔으나 일본, 중국업체들을 선별해 올레드 얼라이언스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LCD TV에서 점유율 1위에 올라선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2월 TV사업에서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불리해진 영업환경에 대응하고 내실을 다지기 위해 최근 TV사업을 맡고 있는 VD(비주얼 디스플레이)사업부에 대한 경영진단에 들어갔다.

올해 1분기 글로벌 LCD TV수요는 양호하지만 앞으로 글로벌 TV시장은 정체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 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TV시장은 지난해 2억2900만 대로 집계돼 전년 2억1800만대에 비해 5.05% 성장했다.

TV시장은 올해부터 성장률이 둔화될 전망이다.

올해 TV 판매규모는 2억3900만대로 4.37%의 성장률이 예상되지만 내년부터 성장률이 급속히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2.09%, 2017년 1.23%으로 성장률이 떨어지면서 시장규모도 2억4400만 대와 2억4700만 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