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넷마블의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페이트/그랜드오더’는 한국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순위 4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10위에 올랐다.
▲ 권영식 넷마블 대표이사.
페이트/그랜드오더는 11월 말 100위권 밖으로 떨어졌던 매출순위가 급상승하며 10위권 안에 다시 진입하는 이례적 모습을 보였다.
넷마블은 19일 페이트/그랜드오더 1부 이야기의 마지막 장인 ‘종국특이점 관위시간신전 솔로몬’의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이 출시된 뒤 1년여 동안 이어져온 중심 이야기가 막을 내리는 만큼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페이트/그랜드오더는 일본 게임제작회사 ‘타입문’의 인기작 ‘페이트’시리즈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2015년 7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출시돼 일본 구글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상위권에 올랐고 한국에서는 2017년 11월21일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컴투스의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도 21일 기준으로 한국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순위 7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14위를 차지했다.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는 유럽과 북미, 캐나다, 일본 등에서도 매출순위가 다시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는 2014년 출시된 뒤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한 컴투스의 간판게임이다.
컴투스는 11월14일 게임 안 몬스터를 화려하게 변신시킬 수 있는 ‘형상변환’ 5종을 추가하고 ‘도전과제’를 개편하는 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또 11월27일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전략 플레이의 핵심인 ‘룬’ 아이템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전설 룬 제작 이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연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컴투스가 주력 게임인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증가세를 회복하고 있다”며 “컴투스가 이르면 올해 말 ‘차원의 홀’로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계획을 세우고 있고 앞으로도 한 해 동안 한 두 차례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밖에 구글플레이 스토어 기준 12월 셋째 주 한 주 동안 게임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1위를 지키고 있다.
넷마블의 새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도 12월 둘째 주에 이어 2주째 매출순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12월6일 출시됐다.
그 뒤를 이어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매출순위 3위,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페이트/그랜드오더’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