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출시하는 스마트TV에 구글의 인공지능 음성 서비스 ‘구글어시스턴트’를 연동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콘텐츠 전문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월 초 열리는 미국 IT전시회 ‘CES 2019’에서 구글과 협력을 정식으로 발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년에 세계시장에 출시하는 스마트TV에 구글의 인공지능 음성 서비스를 연동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TV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빅스비' 음성서비스를 적용해 내놓았다.
하지만 빅스비는 삼성전자 TV에 기본으로 탑재된 앱 이외에 다른 회사에서 개발한 앱을 연동하는 기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구글과 협력은 이런 약점을 단기간에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 방법이 될 수 있다.
버라이어티는 “삼성전자는 외부 업체의 음성인식 서비스를 TV에 탑재해 앱 개발사를 더 활발하게 끌어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동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와 중국 TCL 등 경쟁사는 이미 구글의 음성 서비스를 탑재한 TV를 시장에 내놓고 사물인터넷기기를 TV의 음성인식 서비스로 동작하는 등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하는 TV의 음향 성능을 대폭 강화하고 자체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도 탑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