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4.06포인트(1.99%) 하락한 2만2859.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9.54포인트(1.58%) 하락한 2467.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8.42포인트(1.63%) 내린 6528.41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시 예산안을 두고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 셧다운(업무정지) 우려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2019년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경기 둔화 우려감이 부각됐다”며 “이 여파로 상품 가격 하락에 따른 원자재 업종과 소비 둔화 우려로 소매 판매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증시에서 종목별 주가를 살펴보면 아마존 주가가 전날보다 2.29% 떨어졌다. 월마트, 타겟 등과 온라인 판매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돼 향후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어도비 애널릭틱스가 온라인 소매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발표하자 코스트코(-2.12%), TJX(-2.77%), 메이시스(-4.24%) 등 오프라인 매출이 많은 유통업체들이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