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 사장이 출범식에 참여한 그룹 내 관계사 임원들과 하나벤처스의 출범을 알리는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
하나금융그룹의 열두번째 자회사 하나벤처스가 공식 출범했다.
하나벤처스는 19일 오전 서울 테헤란로 본사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투자업무를 시작했다.
하나벤처스는 하나금융그룹의 열두번째 자회사로 하나금융그룹 최초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다.
이번 출범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등 관계사 사장단과 임직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사람과 기술 중심의 투자, 벤처와 함께 하는 금융’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김 사장은 “하나벤처스가 벤처캐피탈 본업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신기술 기업에 초기 투자를 통해 혁신 성장의 마중물을 제공하며 중소·벤처기업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 달려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은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하나벤처스를 통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하나벤처스는 2019년 1분기 안에 1천억 원 규모로 4차산업혁명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국내 벤처캐피탈이 회사 설립 후 첫 번째 펀드를 1천억 원 규모로 조성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또 2021년까지 3년 동안 모두 1조 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 펀드를 운용한다.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투자할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