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2019년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온 목표주가 상향, 중국에서 회복하고 러시아 베트남도 좋아

▲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4만5천 원에서 15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오리온 주가는 11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이 2019년에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주당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돼 목표주가를 높였다”며 “오리온이 중국에서 매출 회복기에 진입하면서 고정비가 줄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베트남과 러시아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NH투자증권은 오리온의 2019년 주당 순이익 예상치를 기존 5373원에서 5743원으로 높이면서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오리온은 올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8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4분기보다 294.1% 증가하는 것인데 앞으로도 이런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이 중국에서 사드(고고도방어미사일체계)보복을 받아 매출이 줄어든 뒤 고정비를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매출이 늘어나면 마진이 더 늘어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베트남 법인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러시아에서도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2018년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