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주가가 급락했다. 의약품 리베이트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보령제약과 이연제약, 하나제약 등도 의약품 리베이트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동성제약 주가 '리베이트'로 급락, 보령제약 이연제약 하나제약 약세

▲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 사장.


18일 동성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23.18%(4450원) 급락한 1만4750원에 장을 마쳤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은 17일 서울 방학동 동성제약 본사와 지점 5곳에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동성제약은 2009~2013년 의사와 약사 수백 명에게 100억 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령제약, 이연제약, 하나제약 등이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원은 올해 9월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과정에서 해당 제약사가 의사와 약사를 대상으로 270억 원 규모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보령제약 주가는 5.07%(510원) 떨어진 954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연제약 주가는 7.54%(1150원) 급락한 1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고 하나제약 주가는 4.19%(950원) 하락한 2만1750원에 장을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