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시권 한화시스템 시스템부문 대표이사(가운데)가 17일 경기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2018 한화시스템 테크노어워즈'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시스템> |
장시권 한화시스템 시스템부문 대표이사가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술 경쟁력 강화를 당부했다.
한화시스템은 17일 경기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장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한화시스템 테크노 어워즈(Techno Awards)'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테크노 어워즈는 기존 테크노 콘퍼런스를 확대해 올해 처음 실시한 행사로 직원들의 성과를 격려하고 연구개발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장 대표는 “한화시스템의 첨단 기술 경쟁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직원들의 도전 정신에서 나온다”며 “앞으로 연구개발(R&D) 및 인재 양성에 투자를 지속해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세계적 방산전자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올해의 기술 △우수논문 △경영혁신 △핵심가치 △노사화합 등 5개 부문에서 모두 24개 팀과 개인에게 상을 줬다.
선행기술상은 지향성 적외선방해장비(DIRCM)를 개발한 전자광학3팀과 드론 탐지용 광변조센서를 개발한 지상MFR팀이 받았다. 선행기술상은 기술상 가운데 최고상으로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에 기여한 팀에게 주어진다. 수상팀에게는 각각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DIRCM은 레이저를 발사해 휴대용 대공 미사일의 유도기능을 무력화하는 장비로 세계에서 6개 나라만이 개발에 성공했다. 드론 탐지용 광변조 센서는 드론 등 소형 표적의 탐지를 위한 시스템에 적용되는 기술로 드론 활성화에 따라 앞으로 국방 및 민수용 탐지 센서 분야에서 쓰임새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경기 용인과 판교, 경북 구미에 연구시설을 두고 연 매출의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전체 2200여 명의 인력 가운데 67%를 연구개발 인력으로 운영하는 등 첨단 방산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