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네이버웍스 운영조직을 분사해 글로벌시장에서 기업고객 잡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모바일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네이버에서 분사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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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헌 네이버 대표 |
네이버는 20일 글로벌 '기업용 협업서비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웍스(gWorks)'라는 별도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기업용 협업서비스 시장은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업무협업 때 필요한 메일, 메신저, 주소록, 클라우드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간거래(B2B) 영역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해당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웍스를 운영해온 지웍스 조직이 글로벌 기업고객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려면 개별회사로서 더 신속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별도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웍스는 기업이 도메인만으로 네이버의 메일과 주소록, N드라이브 등을 사내 업무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협업솔루션이다.
신규법인은 출자방식으로 내달 1일 출범하며 지웍스 조직을 총괄해 온 한규흥 이사가 대표를 맡는다.
지웍스는 5월 초 일본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고객들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규홍 지웍스 대표는 “지웍스는 그동안 네이버와 라인에서 쌓아온 안정적 서비스와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로 성장한 라인과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새로운 성공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