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씨에너지가 4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14일 “최근 인터넷 데이터센터(IDC)가 늘어나고 있고 신재생에너지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지엔씨에너지는 그 수혜를 입어 지속적으로 실적이 늘어나고 있다”고 파악했다.
 
지앤씨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수요 늘어난 덕에 실적 좋아져

▲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지엔씨에너지는 비상발전기 제작과 바이오가스발전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2017년 11월 국내 1위의 지열 냉난방 시스템 공급회사인 코텍엔지니어링 지분 58.03%를 사들여 지열 시스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엔씨에너지의 비상발전기부문은 평촌 IDC센터, 여의도 파크원등에 비상발전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가스 발전부문도 연 평균 영업이익률이 30%가 넘는데 올해 4분기에 지난해 4분기보다 1메가와트(MW) 늘어난 5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어 실적 증가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엔씨에너지는 내년부터 연결자회사 코텍엔지니어링의 성장세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텍엔지니어링은 그동안 잠실 롯데월드타워나 서울시내 공공기관의 새 청사들에 지열 시스템을 공급해왔다. 4분기에 ‘청량리 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 참여해 80억 원가량의 수주를 따냈다.

서 연구원은 “정부와 서울시의 신재생에너지 육성정책에 힘입어 코텍엔지니어링의 사업은 계속해서 긍정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엔씨에너지는 올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32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23.4%, 영업이익은 21.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