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연말에 일본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할 수 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13일 "일본 선사 MOL은 올해 중으로 독일 무역기업 유니퍼(Uniper Global Commodities )에서 정기 용선계약을 따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MOL은 유니퍼에 빌려줄 LNG운반선 1척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언론 "대우조선해양, 일본에서 LNG운반선 1척 수주할 듯"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선박 수주금액이 얼마가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미주 선사에서 17만4천㎥급 대형 LNG운반선을 척당 1억8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트레이드윈즈는 "거래가 확정되면 MOL은 유니퍼와 두 번째로 LNG운반선 정기 용선계약을 맺게 된다"며 "이는 올해 한국 조선사들이 쓸어간 LNG운반선 수주량에 추가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62억2천만 달러치의 배를 새로 수주했다.

올해 수주목표인 73억 달러의 85%가량을 채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