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블랙핑크 제니, 위너 송민호 등 그룹 멤버의 솔로 활동 성공으로 기존 그룹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4만8천 원에서 5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만5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는 제니와 송민호의 솔로 활동 성공으로 기존 그룹의 높은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솔로 활동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기존 그룹에서 낼 수 있는 음원 수가 늘어나 음원 매출과 공연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YG엔터테인먼트는 11월 블랙핑크와 위너의 멤버인 제니와 송민호의 솔로 음원을 각각 내놨다.
두 곡은 음원차트 1위를 이어가며 블랙핑크와 위너 등 그룹 음원과 비슷한 성적을 거뒀다.
이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을 이끌던 남성그룹 빅뱅은 멤버들의 솔로 활동 성과가 그룹 활동 못지않아 기존 그룹의 활용력이 극대화된 좋은 사례였다”며 “같은 형태가 최근 블랙핑크, 위너 등 후발 그룹들에서도 발견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12월에는 남성그룹 위너와 아이콘이 신곡을 발표한다.
이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의 신곡 발표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며 “제니, 송민호 등의 솔로 활동 성공과 잦은 신곡 발표가 YG엔터테인먼트 4분기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YG엔터테인먼트는 제니와 송민호의 솔로 음원 실적이 반영되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39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57.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