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모바일 비즈니스사업을 네이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기로 했다.
김상헌 대표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밴드를 활용한 문화 관련 사업을 더욱 키우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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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헌 네이버 대표 |
김상헌 대표는 20일 경기도 분당 사옥에서 열린 네이버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런 계획을 내놓으며 네이버를 글로벌 인터넷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경이 없는 인터넷 공간에서 다른 세계적 기업들보다 더 혁신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네이버가 지난해 PC와 모바일 통합검색 시스템을 개편한 것과 작년 10월 개최한 ‘네이버 비즈니스 콘퍼런스 2014’ 등을 예로 들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네이버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이용자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네이버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갈 성장동력으로 모바일 비즈니스사업을 제시했다.
그는 "네이버는 모바일 신규 광고상품과 모바일에 최적화한 광고 유저 인터페이스(UI)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계획해 왔다"며 "앞으로도 파트너들이 더 효과적으로 모바일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모바일메신저 라인(LINE)과 밴드(BAND)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속적 현지화 노력으로 라인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밴드도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이번 주총에서 네이버와 라인 정관에 문화 관련 사업을 추가했다.
네이버 정관에 추가된 문화 관련 사업은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 ▲상표와 브랜드 등 지적재산권의 라이센스업 ▲음악, 영상, 출판물 관련 저작권 관리 ▲합성수지, 의류, 문구류, 금속공예물 및 완구류의 제조 판매업 ▲광고매체판매업 ▲위치정보 및 위치기반서비스업 ▲노하우기술의 판매 및 임대업 등이다.
네이버는 이날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이종우 숙명여대 교수를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2조7585억 원, 영업이익 7582억 원, 당기순이익 4518억 원을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