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용 GS건설 사장이 재개발 재건축사업에서 GS건설의 수주액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임 사장은 올해 들어 GS건설의 재개발 재건축 신규수주액 1조 원을 넘겨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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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용 GS건설 사장 |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행당동 행당6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재개발 사업은 지하철 2,5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왕십리역 인근에 아파트 1034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가 2천억 원을 웃돈다.
GS건설은 현대산업개발과 각축전을 벌인 끝에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로 GS건설은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재개발 재건축 수주실적 1조8673억 원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지난 2월 진해 대야구역 재개발사업과 부산 광안1구역, 울산 중구 B-04구역 등 모두 3건의 주택사업을 통해 8351억 원을 수주했다.
GS건설이 지난해 8월에 재개발 재건축 수주액 1조 원을 넘었던 것에 비하면 더 빠른 속도로 수주에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건설이 현재 재개발 재건축사업에서 1조3595억 원을 수주해 바짝 뒤를 쫓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9건의 재개발 재건축사업을 수주해 2조2250억 원을 기록하면서 재개발 재건축의 강자로 등극했다.
GS건설은 부동산 3법의 국회 통과로 재개발 재건축사업의 규제가 대폭 완화하자 공격적으로 수주전략을 펼치고 있다.
GS건설은 시공자 선정 절차에 들어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3차 재건축 단지의 수주에도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임 사장은 신년사에서 "각 부문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수익확보 노력이 결과로써 시장에 증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은 올해 매출 10조1천억 원, 신규수주 11조85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규수주 목표는 국내 5조7천억 원, 해외 6조1500억 원이다.
GS건설은 2013년부터 영업적자를 내기 시작해 7분기째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에서도 흑자를 냈다. GS건설은 지난해 매출 9조4875억 원, 영업이익 511억6867만 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