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유럽 체코 공장 가동 효과에 힘입어 2019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9월부터 체코 공장을 시험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며 “2019년 1분기부터 매출 반영이 시작되는데 외형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넥센타이어, 체코공장 가동하는 효과로 내년 실적 좋아져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넥센타이어는 1조 원을 투자해 건설한 체코 자테츠 생산공장에서 2019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타이어를 생산·판매한다.

자테츠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400만 본이다.

공장 가동 초기에 생산 수율을 충분하게 끌어올리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과거 넥센타이어가 창녕 공장을 빠르게 안정화시킨 점을 고려할 때 실적 부진 가능성이 높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럽에 완성차 생산기지를 갖춘 완성차기업에게서 타이어 물량을 따낼 가능성도 크다.

독일 폴크스바겐 등에 공급할 신차용 타이어(OE) 물량을 수주하면 향후 외형 성장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293억 원, 영업이익 181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